평평한 바닥은 거의 없습니다
현장 바닥은 대부분 미세하게 기울어 있습니다. 눈으로는 안 보여도 2m 기둥 끝에서는 몇 cm 차이가 납니다. 수평이 안 맞은 채로 세우면 하중이 한쪽 기둥으로 몰리고, 볼트가 계속 풀리며 상판이 한쪽으로 처집니다.
그래서 기둥마다 받침을 넣어 맞춥니다. 얇은 철판이나 전용 받침을 깔아 올리는 단순한 작업이지만, 이걸 하느냐 안 하느냐가 몇 년 뒤 상태를 가릅니다.
바닥 상태별 대응
- 콘크리트·에폭시 — 받침으로 수평만 맞추면 충분합니다. 금이 간 자리 위에는 기둥을 세우지 않습니다.
- 타일 — 줄눈 위에 기둥이 오면 깨질 수 있어 위치를 옮기거나 넓은 받침판을 깝니다.
- 목재 데크 — 판재 사이가 꺼지므로 받침판으로 하중을 여러 판에 걸칩니다.
- 흙바닥·자갈 — 기둥이 박힙니다. 받침판이나 각재를 깔아 하중을 분산시킵니다.
- 장판·데코타일 — 자국이 남습니다. 넓은 받침을 대고 하중을 퍼뜨립니다.
벽이 약할 때
석고보드나 판넬처럼 하중을 못 받는 벽이면 벽에 기대는 설계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. 자립이 가능한 깊이로 잡고, 여러 연장을 서로 연결해 하나의 구조로 만들며, 무거운 물건을 아래 단에 배치해 무게중심을 낮춥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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